노트북타자치는모습

 

 

전 세계가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로 떠들썩하다. 그 언론들은 하루가 멀다 하지 않고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앞 다투어 보도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다가오는 것처럼 말한다. 그러 나 대부분의 전망은 막연한 뜬구름과 같은 예측들이 대다수다.

 

지구를 이끌고 있는 기업인 구글·애플· 페이스북 · 아마존이 좇아가는 자본의 흐름에 주목했다. 다가 올 2020년 이후의 제4차 산업혁명이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짚어보고, 향후 진행될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 구체적인 논거를 제시하고자 했다.

 

 

증권업 및 제조업은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증권업이든 제조업이든 향후 몇 년간의 큰 그림을 그려가 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흔히 말하는 탑다운(top down) 방식 의 조사와 전망을 통해 주식 투자 또는 기업의 전략적 방향성을 세워나가기 위해서 향후 몇 년간 산업에 일어날 큰 그림을 예측하고 전망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산업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예측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특히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기술) 산업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일반적으로 산업의 변화 흐름, 즉 변화의 속도가 가장 빠른 산업이 IT 산업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급성장한 결과

 

 

불과 10년 전에 전 세계를 호령했던 휴대폰 강자 '노키아 (nokia)'와 '모토로라(motorola)'가 이렇게 힘없이 나가떨어질 것이라고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것과 이와 반대로 벤처에 불과했던 페이스북이 이토록 커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IT 산업의 변화 속도는 매우 빠르다.

 

전자공학도를 포함해 총 18년간 IT 산업만을 지켜본 입장에서 향후 4~5년은 지금과는 또 다른 큰 변화가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IT 산업의 성장 동력

 

 

지금까지의 IT 산업은 자체적 성장 동력을 통해 진화하고, 성장해왔다. 컴퓨터를 통한 정보 처리 속도의 증가, 이를 확장 한 이동통신과 스마트폰, 더 나아가 태블릿 PC와 각종 IT 기기들을 통해 IT 산업은 내부적인 가능성을 기워오면서 정보 (information)의 이동(transfer) 또는 교류(communication), 즉 디지털(digital) 신호의 이동과 교류가 IT 산업의 주를 이루었 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 서 IT 산업은 다른 산업과의 융합(convergence)을 통해 단순한 정보의 이동이 아닌 실질적인 물질의 이동 또는 가상공간의 확장으로 발전해나가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인터넷을 통한 물건 주문까지가 IT 산업의 역할이었고, 더 나아가 이를 배송할 수 있는 물류 작업의 집 적(system integration)까지였다면, 미래의 IT는 드론이나 자율 주행 자동차 등을 통해 이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역할까지 할 것이다.

 

또 다른 경우는 가상의 정보 공간을 통해 사용자를 아 주 먼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과 같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거나, 반대로 그곳의 정보를 가져와 사용자에게 마치 그곳에 있는 듯 한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해나갈 것이다.

 

 

M&A 구체적인 신기술

 

 

이 같은 기술들을 발전, 성장시키기 위해서 글로벌 IT 기업 들은 2000년 이후 벌어들인 막대한 현금으로 새로운 기술들을 융합 · 발전시키기 위해서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거나, 초대 형 M&A를 빠르고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2014년 이후 진행되고 있는 M&A의 경우 매우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신 기술을 항하고 있는데, 필자는 이를 통해 향후 IT 산업의 미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방향성을 찾아보고자 노력했다.

 

이런 M&A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짚어보고 이 를 통해 진행될 수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 동력으로 드로 VR·AR, AI,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꼽았다.

 

머지않은 미래에 이 같은 기기들은 우리 삶에 큰 변화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규제와 기술의 한계로 인해 제한적인 분야에만 사 용 되던 드론은 빠른 배송과 인명구조, 그리고 인간의 직접적인 이동 수단 등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VR과 AR 기술 덕분에 우리는 전 세계에 동시 개봉하는 브로드웨이의 오페라를 안방에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AI 자율주행 자동차 도입

 

 

또한 AI를 이용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통해 직접 운전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원하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전망들이 2~3년 전에 2016년쯤이면 우리 모 두가 스마트워치, 스마트 글라스 같은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를 착용할 것이라고 했던 전망처럼 앞서 말한 기기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틀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만, 구조적 한계가 있었던 웨어러블 기기와는 다르게 전 세계 업체들이 전력 질주하고 있는 위의 4대 기술들은 분명 차별화되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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